내일 모레 첫 출근.
물론 첫 출근날은 정장을 입어야 겠지만
그닥 옷차림에 규정을 두지 않는 회사라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마음 놓고 있었다.
봄에 입을 만한 옷을 꺼내볼까 하며 정리하기 시작한 옷장..응?
맙소사, 교복에 너무 의지했었나보다. 봄이라고 산뜻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이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약 두 벌.
당장 언니에게 전화해 (나름의 사정을 다 해가며 부탁을 한 후..)
예쁜 옷 많이 팔고 저렴한 노원으로!!

전에 파스텔톤의 체크남방을 한벌 샀었는데 음, 실패작이 되어 친구에게 준 적이 있었다.
연하고 잔 체크는 조금 더 날씬해보인다는 점원언니 말에 용기를 얻어서 살짝 대보았다.
물론 그 옆의 스트라이프 셔츠도.. 대보기만 했다.

(그러니까 한달 뒤에..)

언니 고마워~
바지를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청바지와 입어주어도 예쁠 듯하다.
개인적으로 뒷태에 자신이 없는 편이라 치마를 많이 입는데,
꼭..!!! 이번주부터 스쿼시에 도전해야겠다고 다짐, 또 다짐!!

안에 나시를 입고, 체크남방을 입었다.

나무로된 하트 펜던트의 짙은 갈색 목걸이.
겨울에도 내내 하고 다녔던 완전 소중한 아이템이다.
체크무늬 셔츠와 같은 계열의 색상이라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중이다.
(입가에 약간 미소?)
원래 머플러는 평소에 잘 하지 않는다.
묶는 방법이 너무 많지만 난 하나도 모르니까.
가방이 언제나 무거운 나는 머플러를 하고 좀 걷다보면
그 옛날 강동원이 선보였던 아주 아주 긴 목도리처럼 곧 땅에 끌린다.
그렇게 길지도 않으면서, 쳇..
그런데 오늘 산 머플러는 소재가 조금 까끌해서 그런지 잘 흘러내리지도 않고
(새삼, 소재의 중요성을 다른 의미로 느끼는..푸핫)
무엇보다 무난한 스타일이라 체크셔츠는 물론이고
어디에나 잘 어울릴 것 같다.

어깨를 살짝 펴니 뭔가 팔도 얇아보인다.
역시 가장 중요한건 자세?!

흐릿하게 나와서 올린 사진.
"덕분에 조금 날씬해보이는 거라고."
옆에서 오늘 돈 내주신 분의 말씀이다.
끝까지 감사하다..ㅊ
안감이
한 겹 더 있어서 아직 쌀쌀한 날씨에 딱이다.
+구매처
노원의 한 로드샵. 안타깝게도 상호를 보지 못했음..ㅠ
셔츠34,000원. 머플러 8,000원. 이너로 입은 롱~나시 10,000원












